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커리어하이 타이인 29점으로 부산 KT 소닉붐의 4연승을 이끈 포워드 박상오(29)가 승리 소감을 전했다.
박상오는 2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원정 경기에서 29점 3점슛 4개를 터트려 연장 접전 끝에 113-108 승리를 이끌었다. 4연승의 부산 KT는 공동 2위를 고수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상오는 "연장전 가서 항상 졌는데 처음 이겨서 기분이 좋다"며 "연장에 약해서 벤치 분위기가 우울하고 안 좋았다. 계속 지니까 감독님이 져도 괜찮다고 마음 편하게 하라고 했던 게 도움이 됐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부쩍 좋아진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박상오는 "2점슛 성공률이 많이 좋아졌다. 넘어지더라도 못 넣으면 아까우니까 꾸역꾸역 넣는다"며 "게임을 조금 뛸 때는 짧은 시간에 뭔가를 보여?다는 조바심에 제대로 못했는데 출장 시간이 늘어나니까 자신감과 여유가 생겼다"고 밝혔다.
또 "제가 스몰포워드인데 나도 모르게 (송)영진이형 자리인 파워포워드에서 뛸 때가 있다. 빨리 정신차려야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승리를 이끈 박상오(오른쪽). 사진제공 = KBL]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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