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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유병민 기자] "외곽슛은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원주 동부는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86-84로 승리했다. 동부는 3쿼터 한 때 21점차까지 앞섰지만 4쿼터 삼성의 맹추격을 허용하며 종료 15초전 1점차까지 쫓기는 승부 끝에 승리를 챙겼다.
동부는 박지현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19점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로드 벤슨이 25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일조했다.
강동희 감독은 경기 전 가장 신경쓰는 점이 외곽슛이라고 밝혔다. 그만큼 동부는 외곽슛이 타팀에 비해 안터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날 박지현은 강 감독의 우려를 덜어낼 정도로 높은 슛감각을 보여줬다.
박지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몸풀기 전부터 슛감이 좋았다. 찬스가 나면 쏴야겠다 생각했는데 찬스가 많이 나서 넣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오늘 경기 소감을 밝혔다.
강동희 감독이 외곽슛에 대한 걱정을 한다는 질문에 박지현은 "외곽슛은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찬스가 왔을 때 자신있게 할 수 있느냐 없느냐지 불안해서 그런건 아닌것 같다. 이전의 전자랜드 게임은 김주성의 공백으로 심리적인 위축이 왔던 것 같다"며 자신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팀의 포인트가드로서 4쿼터 1점차까지 추격을 당한 것에 대해 "게임운영이 부족했던 같다. 그런면에서 감독님께 더 많이 배워야 할 거 같다. 여기에 전체적으로 체력이 떨어진게 없지않았다.우리는 수비에 장점이 있는 팀이기 때문에 후반에 체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감독님이 그걸 다 감안하실 거 같다"고 말했다.
박지현은 끝으로 김주성의 공백을 언급하며 "김주성은 전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수다. 그렇기 때문에 김주성이 없을 때 한 발 더 뛴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뛰었다. 개인적으로 이전에 치른 2게임이 아쉬웠다. 하지만 게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더 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승리로 동부는 2연패의 사슬을 끊고, 올 시즌 삼성과의 전적서 2승 1패로 앞서 나갔다.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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