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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개그우먼 조혜련이 버라이어티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조혜련은 29일 밤 9시 55분부터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0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버라이어티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조혜련은 "코미디를 해서 '나를 보는 사람이 즐거운게 아니라 내가 행복한거다'라는 생각이 든다"며 "팔다리를 짧게 낳아준 엄마가 고맙다. 이경실이 내 몸만 봐도 웃긴다더라. 예전에는 엄마가 미웠는데 지금은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조혜련은 "내가 8남매인데, 한 명을 다른 곳에 보냈다가 최근에야 다시 찾았다"며 숨겨둔 가족사를 털어놨다. 또 "너무 남자답게 태어난 남편에게 감사하고, 엄마보다 아빠랑 더 많이 노는 아이들에게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끝으로 조혜련은 "내가 죽을 때까지 사람들이 나와 동시대에 살아서 너무 좋았다는 말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상을 바꾸는 퀴즈'의 고정 패널로 출연 중인 조혜련은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을 펼치며 매회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는 코믹 댄스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수상은 지난 2006년 MBC 방송연예대상 쇼버라이어티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뒤 4년만의 수상이라 더욱 뜻깊었다.
[조혜련.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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