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6년 연속 7회 대상수상의 원동력은?

[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최고 예능스타 유재석이 2010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을 차지했다. 유재석은 29일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2010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영광의 대상을 수상한 것이다.

이로서 한국방송 연예대상 시상사에 기념비적인 기록이 수립됐다. 이날 2010 MBC연예대상에서 영광의 대상을 수상해 지난 2005년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후 2010년 MBC 연예대상까지 6년 연속으로 방송 3사의 연예대상 대상의 영예를 안는 대위업을 달성한 것이다. 유재석은 2005년 KBS연예대상, 2006, 2007, 2009년 MBC연예대상, 2008, 2009년 SBS연예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2010년 올해 MBC연예대상에서 영광의 대상을 차지해 6년 연속 7회 대상수상이라는 경이적인 대상 수상기록을 수립했다.

유재석은 리얼 버라이어티의 원조로서 '무한도전'을 5년 동안 이끌면서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신선감을 유지하며 여전히 높은 인기를 견인하는 주도적 역할을 한 주역이 바로 유재석이다. 또한 공동MC 김원희와 고정 패널들과 진행의 조화를 이루고 게스트들에게는 편하고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배려와 겸손의 진행 스타일이 돋보인 '놀러와'에서도 진행자로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프로그램의 기여와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유재석은 2010 MBC연예대상의 대상 주인공이 된 것이다.

올해는 특히 유재석의 예능생활에 분수령이었다. 유재석 강호동이 지배하는 예능계에서 이경규의 화려한 부활과 박미선 김구라의 뛰어난 활약, 코미디 프로그램을 지키는 김병만에 대한 찬사, 이수근 이승기의 예능감 폭발 등이 이어지면서 예능스타들의 인기가 분산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유재석이 2010년 MBC연예대상을 수상함으로서 6년 연속 7회 대상수상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원동력은 뛰어난 예능인으로서의 자질과 인기, 그리고 철저한 자기관리와 대중이 선호하는 이미지 견지가 낳은 결과다.

유재석은 최고의 스타가 된 뒤에도 변하지 않고 뛰어난 예능감과 예능끼를 발산했다. 유재석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보이는 진행 스타일이나 게스트나 고정 출연 멤버들과의 호흡, 멘트 구사력, 위기대처능력, 애드립과 몸개그 등 예능 프로그램의 MC로서 필요한 요소들을 고루 갖추고 뛰어난 프로그램 진행자로서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았다. 유재석은 끊임없이 새로운 트렌드를 받아들이고 웃음의 코드를 확장시켜 신선감을 유지해 6년 연속 7회 대상 수상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것이다.

또한 대중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고 늘 겸손하고 성실한 이미지를 견지하고 철저한 사생활 관리로 이상적인 연예인의 스타의 모습을 보여준 것도 유재석이 변함없는 대중의 사랑을 유지하는 동시에 6년 연속 연예대상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만든 원인으로 작용했다.

무엇보다 ‘무한도전’이나 ‘놀러와’가 오랫동안 방송되면서 엄청난 고정팬을 확보하고 이들이 유재석에 대한 변함없는 열렬한 지지자 역할을 한것도 유재석이 6년동안 계속 대상을 차지한 하나의 주요한 원인이었다.

[유재석이 29일 열린 2010 MBC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6년연속 7회대상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배국남 대중문화전문 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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