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박찬호(37)와 이승엽(34)이 입단한 오릭스 버팔로스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이 외국인 선수 알렉스 카브레라의 퇴단을 환영했다.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니치'는 30일 "오카다 감독이 카브레라가 소프트뱅크로 이적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카브레라는 올 시즌 오릭스 4번 타자로 활약하며 3할3푼1리 24홈런 82타점을 기록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소프트뱅크로 이적했다.
오카다 감독은 24홈런을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끈 것에 대해서는 칭찬했지만 발디리스, 카라비이요등 다른 외국인 선수와 어울리지 않고 제멋대로 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것을 거부했고 연습때 장난감 총을 반입하는 등 제멋대로 행동했다는 생각이다.
그러면서 카브레라등 FA 선수들을 대거 영입한 소프트뱅크에 대한 견제로 잊지 않았다. 소프트뱅크는 세이부에서 포수 호소카와 토오루, 요코하마에서 우치카와 세이치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오카다 감독은 "마쓰나가가 경기에 나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 투수력을 보강했으면 좋았을 것이다"고 쓴소리를 해댔다.
오릭스는 카브레라 대신에 이승엽을 영입했고 메이저리그 출신 박찬호를 데리고 오면서 우승권으로 급부상했다. 오히려 이런 일들이 이승엽에게 긍정적인 부분이 될 수 있다. 카브레라에게 미련을 접은 오카다 감독에게 이승엽이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오히려 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릭스에 입단한 이승엽]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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