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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용우 기자]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조직력이 무너진 GS칼텍스를 꺾고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흥국생명은 3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2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5-19 25-12 23-25 25-13)로 제압했다. 개막 이후 4연패 늪에 빠졌던 흥국생명은 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상위권 진출에 발판을 마련했다.
초반 기선은 흥국생명이 잡았다. 1세트 15-15서 한송이의 퀵오픈 공격과 미아의 강스파이크로 점수 차를 벌린 흥국생명은 정대영의 범실과 김혜진의 속공 플레이가 이어지며 25-19로 세트를 가져갔다.
흥국생명은 2세트에서도 고비때마다 미아의 후위 공격이 이어지며 리드를 놓지 않았다. 블로킹에서도 양유나의 공격을 차단했다. 19-7로 도망간 흥국생명은 한송이의 퀵오픈 공격과 주예나의 오픈 공격으로 점수를 보태며 또 다시 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를 내준 흥국생명은 4세트 한송이의 공격과 전민정의 블로킹을 앞세워 5-1로 리드했다. 미아의 오픈 공격과 주예나의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벌린 흥국생명은 18-10서 김혜진의 다이렉트 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흥국생명은 주예나와 미아의 득점포가 이어졌고 24-13서는 한송이의 퀵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매조지 했다.
흥국생명은 외국인 선수 미아 젤코브가 1세트 11점을 포함해 30점(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2개)을 올렸다. 한송이가 14점, 전민정은 블로킹 7개를 잡아내며 팀 승리를 도왔다. 반면 GS칼텍스는 정대영이 14점(서브 에이스 1개, 블로킹 4개)을 올렸지만 수비 리시브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고 연패에 빠졌다.
[흥국생명 전민정.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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