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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금아라 기자] KBS '연기대상' 후보가 발표됐다. 이중 최우수상 후보는 김갑수 이종혁, 장혁 전광렬, 최수종, 김지영, 문근영, 이다해, 이미숙, 전인화, 한은정 등 총 11명이다. 이중 대상이 결정된다.
올 한해 시청자들로부터 사랑받은 드라마와 연기자들이 많은 만큼 대상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특히 명품 연기력을 자랑하는 중년돌의 활약은 빛났다. 김갑수는 ‘신데렐라 언니’, ‘성균관 스캔들’, ‘추노’, ‘거상 김만덕’ 등 다작 출연을 한 가운데서도 매회 색다른 매력을 드러내며 '중년 연기돌'이라는 애칭을 얻었고 전광렬은 ‘제빵왕 김탁구’에서 보수적이고 엄격하지만 자신의 사생아, 탁구에 대한 애정을 가진 구일중으로 분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신데렐라 언니’ 이미숙과 ‘제빵왕 김탁구’ 전인화는 각각 악녀로 변신해 중년 배우들의 저력을 톡톡히 보여줬다.
그 외 '결혼해주세요' 김지영은 가수의 꿈을 품고 자립하는 여성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 찬사를 받았으며 '신데렐라 언니' 문근영은 첫 악녀 변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장혁은 캐릭터 싱크로율과 연기력에 있어서 100% 완벽한 캐스팅이었다는 찬사를 받을 만큼 대길 역을 완벽히 소화했다. 무심해 보이면서도 카리스마가 넘치는 눈빛,카리스마와 능청을 오가는 면모, 사랑하는 여인을 향한 애증 등을 연기가 아닌 '대길화'돼 눈길을 끌었다.
1999년 ‘학교1’에서부터 시작된 장혁의 연기가 '대망' '불한당' '타짜' 등에선 그저 겉을 맴도는 것으로 평가 받았다면 '추노'를 기점으로 연기력에 대한 평가를 받게 됐다. 그만큼 장혁은 추노를 통해 재평가 됐고 재조명 받았다.
'대길이' 장혁의 연기가 워낙 강렬했던 만큼 사실상 '유아독존'이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KBS 관계자의 말처럼 "'별다른 이변'이 없다면" 장혁의 대상수상은 예정대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추노' 대길이 역으로 열연햇던 장혁. 사진 =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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