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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용우 기자] "2년 전 우승한 이후 인터뷰 처음일걸요?"
부상에서 돌아온 흥국생명 전민정(센터)이 오랜만에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 연승을 이끌었다. 전민정은 30일 오후 인천 홈경기 GS칼텍스와의 경기서 개인 최다인 블로킹 7개를 잡아내는 등 13점을 올렸다.
수련선수에서 정규 멤버까지 올라간 최초의 선수인 전민정은 최근까지 무릎 부상의 여파로 인해 제대로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코보컵때는 자신의 포지션인 센터가 아닌 라이트에서 뛰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이날 경기서 전민정은 예전의 기량은 아니지만 빠른 속공과 함께 고비때마다 블로킹을 잡아냈다. 전민정은 경기 후 "솔직히 우승했을 때 이후 처음으로 인터뷰를 하는 것이다"고 말한 뒤 "솔직히 블로킹을 그 정도 할 줄 몰랐다. 센터 포지션 치고 키가 작다보니 타이밍을 이용해서 유효 바운드를 시키려고 했다"고 전했다.
무릎 수술 이후 부진이 이어졌던 전민정은 "지난 시즌에는 재활을 하다보니 몸이 안 올라왔다. 그러나 올 시즌 앞두고 선수들이 하는 운동을 100% 소화했다"며 "작년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고 다짐했다.
[흥국생명 전민정.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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