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공격수 지동원(전남)이 시리아전서 결승골을 터뜨려 대표팀의 골가뭄을 씻어냈다.
지동원은 30일 오후(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연합(UAE)서 열린 시리아와의 평가전서 후반 교체 투입되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특히 지동원은 후반 37분 속공 상황에서 유병수(인천)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가 A매치 데뷔전이었던 지동원은 결승골까지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아시안컵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동원은 올해 K리그서 26경기에 출전해 8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 광저우아시안게임 3·4위전에선 이란을 상대로 후반 종반 연속골을 터뜨려 극적인 4-3 역전승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대표팀은 지동원의 활약에 힘입어 시리아를 꺾은 가운데 지난 8월 열린 나이지리아전 이후 A매치 3경기 만에 골까지 기록했다. 대표팀은 아시안컵을 앞두고 박주영(모나코)의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인해 공격진 공백이 불가피하지만 지동원의 득점포가 터진 것은 고무적이다.
지동원은 대표팀의 전지훈련 출국에 앞서 "(유)병수형, (손)흥민이 등 공격진 4명이 잘해서 (박)주영이 형의 공백을 메우도록 하겠다. 51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데 좋은 경기력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나타낸 가운데 아시안컵에서의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지동원]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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