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강지훈 기자] 김남기 대구 오리온스 감독이 최근 퇴출설이 오갔던 외국인 선수 글렌 맥거원을 칭찬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오리온스는 3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한국인삼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84-72로 승리했다. 오리온스가 3연패에서 탈출한 반면 한국인삼공사는 3연패에 빠져 이제 양 팀의 승차도 0.5게임으로 좁혀졌다.
승리의 수훈갑은 30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한 맥거원이었다. 최근 퇴출설이 불거졌던 맥거원에 대해 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맥거원한테 퇴출 이야기로 공갈을 쳤는데 효과를 본 것 같다. 평소보다 적극적으로 열심히 했다. 오늘 못하면 보내버리겠다고 했더니 안 쫓겨나려고 집중해서 뛰더라"라고 웃음지었다.
또 "기량은 분명히 뛰어난데 조금 게으르고 뺀질거리는 경향이 있다. 몸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는데 완벽한 컨디션이라고는 안 한다. 용병 선수들이 빠져나갈 구멍을 만드는 법"이라고 덧붙였다.
아직 9위에 처해있는 김 감독은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어려운 원정 경기를 승리했는데 3라운드 끝나고 내년에는 더 집중력을 키우고 자신감을 갖고 해야 한다. 1주일 브레이크동안 중간점검 시간을 갖겠다. 마지막까지 6강 희망은 버리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남기 오리온스 감독. 사진제공 = KBL]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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