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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2010년 프로야구를 화려하게 수놓았던 류현진(한화)의 연봉은 얼마만큼 줘야 할까?
올 시즌 류현진의 성적을 살펴보면 화려하기 그지없다. 올 시즌 25경기에 출전해 16승 4패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에서는 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이다. 탈삼진은 187개로 1위를 차지했다. 팀이 올 시즌 거둔 49승에 3분의 1에 달하는 승리를 챙겼다.
또한 2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로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올 시즌 류현진의 연봉은 2억 7000만원이다. 한화 구단은 이런 화려한 성적을 거둔 류현진에게 얼마만큼 연봉을 줘야할지 고민하고 있지만 자체적으로 책정을 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류현진은 이승엽(오릭스)이 삼성 시절 기록했던 6년 차 최고 연봉인 3억원은 가뿐하게 넘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팀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에 4억 이상은 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 관계자는 "(류)현진에게 구체적으로 연봉 제시를 하지 않았다.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제대로 받아야 될 것이다"라고 말한 뒤 "(류현진에 대한)연봉 책정은 해놓았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본인에게 금액에 대해 제시하지 않은 상태다"고 설명했다.
내년 1월 8일부터 하와이 전지훈련을 떠나는 한화로서 그 전에 류현진과 계약을 마무리하겠다는 생각이다. 이 관계자는 "합당한 대우를 해주겠다. 그렇지만 서둘러 만나지는 않을 것이다. 8일 전지훈련 가기 전에 계약을 마무리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대부분 관계자들은 류현진의 내년 시즌 연봉이 7년 차 최고 연봉인 이대호(롯데)의 3억 20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예상은 하지 못하고 있다. 데뷔 이후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류현진의 연봉은 얼마만큼 책정될까?
[한화 이글스 류현진]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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