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KBL 전육 총재(64)가 농구가 국민 스포츠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꽁慧?
전 총재는 31일 신년사를 통해 "2011년은 한국농구가 세계 무대에 '도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한국농구가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12년 런던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대회는 시험무대"라고 전한 전 총재는 "부족함 없는 지원과 철저한 사전 준비는 필수"라고 말했다.
또 "한국농구의 르네상스를 이룩하고 나아가 농구가 국민 스포츠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올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육 총재 신묘년(辛卯年) 신년사 전문
희망찬 신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2010년은 한국농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보다 높은 꿈을 이루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 값진 한 해였습니다. 국가대표는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에 버금가는 값진 은메달을 획득해 한국 농구 부흥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농구 팬과 선수단을 비롯, KBL 가족과 전 농구인들이 합심 협력한 결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 대표팀의 이번 아시안게임 선전은 국민적 관심과 호응, 관중 동원 등 프로농구에 긍정적인 효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대표팀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한편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남은 시즌 동안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이번 2010-11시즌이 한국 프로농구의 전성시대를 여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2011년 새해는 한국 농구가 세계무대를 향해 '도전하는 한 해'가 될 것이 틀림없습니다. 무엇보다 2012년 런던올림픽 출전 티켓이 걸려있는 FIBA 아시아선수권대회는 그 시험무대입니다. 우리는 이미 광저우아시안게임을 통해 '한국 농구도 할 수 있다'는 믿음과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
동시에 한국 농구가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가지려면 철저한 사전 준비와 부족함 없는 지원이 필수 요소라는 사실도 체험으로 알게 됐습니다.
저는 한국농구의 르네상스를 이룩하고 나아가 우리 농구가 국민 스포츠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올해에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어느덧 프로농구도 15번째 시즌을 맞이했습니다. 그동안 KBL은 경기력 향상과 농구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노력의 결과로 많은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그러나 성과가 많았던 만큼 개선이 필요한 과제나 문제점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선수 자원 다변화와 농구 유망주 육성은 우리 KBL의 콘텐츠 강화를 위해 가장 절실한 부분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스타급 귀화혼혈선수의 발굴 및 기량이 우수한 외국인 선수 영입 등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는 동시에, 한국농구의 미래를 짊어질 유소년 농구 지원을 보다 체계적으로 확대해 꿈나무 육성에 더욱 힘써야 할 것입니다.
2011년은 많은 도전과 기회가 주어지는 시기가 될 것입니다. 하기에 따라서는 성공의 한 해가 될 수도 있지만 자칫 시련의 해로 위기를 맞을 수도 있습니다. 힘을 합쳐 2011년을 '의미있는 도약의 기회'로 만들도록 노력합시다.
[사진 = 전육 KBL 총재]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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