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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현우와 김민지 두 사람의 이름이 생소한 이들일지라도 KBS 2TV ‘뮤직뱅크’의 새 얼굴이라 하면 ‘아 그 아이들’이라며 무릎을 칠 것이다.
이제 한달 남짓한 시간 동안 한국을 대표하는 가요프로그램 ‘뮤직뱅크’의 MC로 활동해 온 이들을 만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겪은 소소한 이야기들과 2011년 새해 소망을 들어봤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신년 인터뷰에 응한 이들은 20대 초반 답게 시종일관 밝게 그리고 각자의 대답에 때로는 핀잔을 주고 맞장구도 쳐 주는 등 신세대 다운 활기가 가득했다.
-‘뮤직뱅크’ MC를 이제 한달 가량 했는데 소감은?
재미있고 색다른 경험이라 모든게 새로워요(현우)
저도 무척 신기하더라고요. 하지만 현우 오빠가 너무 친절하게 해 줘서 잘 적응하고 있어요(김민지)
-두 사람 다 MC는 처음인데 실수는 없었나?
대본을 다 못 외워서 가끔씩 밑을 보면서 해요. 그런데 민지는 실수도 없고 잘 하더라요(현우)
저도 실수투성이에요 대본은 현우 오빠보다 잘 외우지만 말도 버벅거리고 씹기도 하고 매번 녹화가 끝나면 울상을 지어요(김민지)
그래도 저 보단 민지가 잘해요(현우)
-두 사람이 오누이처럼 친한데 실제로 잘 챙겨 주는 사이인가?
제가 오빠가 없고 동생만 있거든요. 그런데 현우 오빠가 정말 잘 챙겨줘서 좋아요(김민지)
저도 동생이 없거든요 집에서 막내라서 민지라는 동생이 생긴 느낌이에요(현우)
저도 즐겨보는 프로그램이고 음악을 좋아하면 누구나 보기에 꼭 해보고 싶었어요(김민지)
처음에는 제가 나이가 많은 편이라(현우는 85년생 25세다) 걱정을 했는데, 알고 보니 (송)중기가 저하고 동갑이더라고요. 이게 마지막 기회일 것 같아서 과감한 도전을 해 봤죠(현우)
-처음 진행을 위해 방송국을 찾았을 때 소감은?
정말 신기했어요. 지금도 ‘우와! 가수다’라면서 놀라는걸요. 노래하고 춤추는게 너무 신기해요(김민지)
배우 분들만 만나다가 가수를 만나니 각별했죠. 연예인을 보는 신기함이랄까? 아 저도 연예인인가요?(현우)
-어떤 가수를 가장 좋아하나요?
저는 아이유씨요! 말씀도 무척 잘해서 같이 MC도 해보고 싶은 걸요.(현우)
(눈을 흘기며)아 그랬군요. 그럼 저는 비스트 분들하고 같이 해보고 싶어요. 개인적으로 팬이거든요. 현우 오빠 보다는 멋있잖아요?(김민지)
-두 사람 모두 2011년 새해 목표가 있다면?
저는 하루도 쉬지 않을 정도로 바쁘게 살아서 배우 현우의 이름을 알리고 싶어요. ‘뮤뱅’MC로도 버벅거리지 않고 좀더 잘 하고 싶습니다.(현우)
저는 이번에 대학교에 진학해요(중앙대학교 연극 영화과) 11학번 새내기로 대학생활과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어요.(김민지)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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