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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지상과 공중에서 보여준 완벽한 시나리오로 승리를 이끌어냈다. '총사령관' 송병구(삼성전자)가 '잉어킹' 구성훈(화승)을 제압하고 2010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감했다.
송병구는 31일 오후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박카스 스타리그 2010' 8강 1회차서 구성훈(화승)을 제압하고 4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초반부터 송병구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하드코어 질럿과 드라군 병력으로 상대 입구를 견제한 송병구는 4기 드라군 병력으로 수비하던 상대 탱크 1개를 잡아내는 수확을 거뒀다.
그러면서 셔틀에 탄 리버 1기가 상대 본진과 앞마당을 휘저으면서 SCV를 견제했다. 기세를 탄 송병구는 6기 드라군으로 상대 앞마당의 숨통을 끊어놨다. 지상군 병력을 추가한 송병구는 상대 본진까지 진격했고 리버까지 가세하며 구성훈에게 GG선언을 받아냈다.
송병구는 경기 후 "동족전은 자신있다. 김현우(STX소울)이 좋지만 김구현(STX소울)이 올라와도 상관없을 것 같다"며 "결승에 올라갈 거라면 이영호(KT), 이제동(화승), 김택용(SKT)을 없는 상황서 강한 상대를 꺾고 진출하는 것도 상관없을 것 같다"며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A조 경기서는 정명훈(SKT)이 같은 팀 박재혁(SKT)을 상대로 뮤탈리스크 공격을 막아낸 뒤 힘싸움에서 압도하며 승리를 거뒀다. B조는 박성균(폭스)이 김윤환(STX소울)을 맞아 사이오닉 베슬을 동반한 바이오닉 병력과 함께 드랍쉽으로 상대 본진을 공략하며 GG선언을 받아냈다.
김구현(STX소울)은 C조 경기서 같은 팀 김현우(STX소울)를 제압하고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 박카스 스타리그 2010 8강 1주차
A조 1경기 - 박재혁(저그) 패 <이카루스> 승 정명훈(테란)
B조 1경기 - 김윤환(저그) 패 <아즈텍> 승 박성균(테란)
C조 1경기 - 김현우(저그) 패 <글라디에이터> 승 김구현(프로토스)
D조 1경기 - 구성훈(테란) 패 <패스파인더> 승 송병구(프로토스)
[삼성전자 송병구]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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