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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콘서트 외에 방송활동을 하지 않아왔던 그룹 JYJ(재중, 유천, 준수)가 방송 무대서 노래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JYJ는 31일 밤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2010 KBS 연기대상' 시상식 3부 오프닝무대서 멤버 박유천이 출연한 KBS 2TV '성균관 스캔들'의 OST '찾았다'를 셋이 같이 열창했다.
이날 공연은 JYJ가 동방신기에 독립한 뒤 지상파에서 갖는 첫 공연이라 관심을 끌었다. 멤버들은 그간 국내 무대을 갖지 못한 한을 풀 듯 최고의 가창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JYJ는 지난 10월 첫 번째 정규앨범 '더 비기닝'을 발매했지만 전 소속사인 SM 엔터테인먼트와의 법적 분쟁이 마무리 되지 않아 방송 출연에 차질을 빚어왔고, 국내 팬들에게는 음원 서비스만 제공되어 왔다.
하지만 박유천이 출연한 KBS 드라마'성균관 스캔들'과 OST가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이날 시상식에서 그가 네티즌상과 신인상을 수상함에 따라 JYJ의 축하무대가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앞서 31일 저녁 방송된 KBS 2TV '생생 정보통-연예시대'에 출연한 JYJ는 그동안의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날 JYJ 준수는 최근 국내 방송활동을 시작하기까지 우여곡절이 있었던 것과 관련해 "한국어로 노래 부르는 한국가수로서 한국에서의 방송활동이 여의치 않았던 게 가장 힘들고 답답했다"고 전했다.
또 동방신기 멤버들과 같이 무대에 설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도 알고 싶은 부분이다. 언제나 그 부분에 대해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라고 한뒤 "함께 무대에 오를 날을 언제나 기다릴 거다. 다만, 그때가 언제가 될지는 모르는 일이다"라고 덧붙여 팬들을 기대케 했다.
[지상파 첫 무대를 가진 JYJ. 사진 = KBS 제공]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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