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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우 한효주에게 2010년은 특별한 해였다.
MBC 드라마 ‘동이’(연출 이병훈)를 통해 연말 시상식인 MBC 연기대상에서 공동 수상이지만 첫 대상을 타게 됐다.
어린 연기자들에게 대상을 주지 않는 것으로 유명했던 MBC 연기대상이 시청률 30%이상의 높은 기록을 세운 ‘동이’의 주역 한효주를 빼 놓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고등학생 때 데뷔해 풋풋하고 신선한 이미지의 배우로 차근차근 성장하면서 ‘동이’를 통해 도전한 첫 사극 연기에서 호평까지, 배우 한효주에게 2010년은 톱스타로 자리매김할 수 있던, 연기력에서도 한층 넓고 깊은 면모를 보여줄 수 있었다.
누구보다 연말을 바쁘게 보내고 있는 한효주의 올 한해의 의미와 앞으로 계획을 들어봤다.
-지난해 '동이'로 바쁘게 살아서 그만한 성과도 얻었습니다. 하지만 올해가 중요할 것 같은데 각오를 말씀해 주신다면?
신묘년 토끼해입니다. 제가 토끼띠라, 올해는 저에게 더욱 뜻 깊은 한 해가 될 것 같네요. 더 열심히 해서, 오래 쉬지 않고 좋은 작품 좋은 연기로 찾아뵐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10대 소녀였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대 중반입니다. 속된 말로 ‘한국나이 25살이면 꺾였다’라고도 하는데 소감이 어떤가요?
(웃음) 아직 아직 입니다. 여자가 꺾이는 나이가 대체 몇 살때 부터 인지 모르겠습니다. 제 주변에선, 마흔살부터가 정말 예쁜 때라고 하시는걸요. 저는 아직도 어린 소녀입니다. (웃음)
음, 좀 어색하긴했지요?^^ 언젠가, 자연스럽게 성숙한 매력이 묻어나올수 있을 때 표현하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또 여자가, 섹시해 보인다는 것은, 여러 종류가 있을테니까요. 굳이 노출이나, 선정적으로 섹시해 보이는 것 말고도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은 많다고 봅니다. 뭐.. 제가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차기작 선정을 놓고 궁금해 하는 팬들이 있습니다. 살짝 이야기해 주신다면?
아직, 구체적으로 차기작을 정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연기욕심도, 작품 욕심도 많아서 오래 쉬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가능한한 좋은 연기로 빠른 시간에 많은 작품에서 뵙고 싶습니다.
-'동이' 종영이후 얼굴보기가 힘든데 어떻게 지내고 계세요?
음, 혼자 여행도 다녀오구 '동이' 해외 프로모션차 대만과 홍콩에도 다녀오고, TV에 얼굴이 자주 비춰지지 않을뿐이지, 그래도 거의 매일 일은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 개인적으로 배우고 싶었던 것들도 하나하나 배워나가며 알찬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올해 '동이' 로 무척 긴 해를 보냈는데 한효주 개인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소녀에서 여인이 되는 한해. 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신년을 맞아 마이데일리 독자 여러분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새해복 많이 받으시구요. 올해에는 2010년보다 더 따뜻하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기를. 그리고 부~자 되세요!^^
[사진 = BH엔터테인먼트]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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