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2011년 신묘년 새해가 밝았다. 영화가에는 올해도 수 많은 작품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영화팬들의 발길을 극장으로 끌어들일 전망이다.
지난해 한국 영화계 최고의 흥행성적을 올린 작품은 원빈 주연의 ‘아저씨’(감독 이정범)로 630만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이보다 앞선 2009년 ‘해운대’(감독 윤제균)가 1000만 관객을 돌파했지만 2010년에는 이 같은 대흥행작이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올해 극장가는 다른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수 많은 대작과 기대작이 개봉을 앞두고 있기 때문, 2011년 영화가를 뜨겁게 달굴 기대작들을 꼽아 봤다.
-하지원, 안성기, 오지호 주연 3D블록버스터 ‘7광구’
하지원, 안성기, 오지호 등이 주연한 3D블록버스터 영화 ‘7광구’(감독 김지훈)가 그 선봉장이다.
지난해 9월 촬영을 끝내고 올 여름 개봉을 목표로 후반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 ‘7광구’는 국내에서 최초로 제작되는 3D 블록버스터 작품이다.
프리프로덕션 기간을 포함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괴생명체의 크리쳐 디자인과 CG, 그리고 3D 영상 제작을 준비하고 있는 ‘7광구’는 이번 해외 선판매로 영화 및 CG효과에 기대감을 증폭시키며 벌써부터 2011년 최고의 기대작으로서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블록버스터급 캐스팅, 화려한 제작진으로 2011년 가장 기대되는 영화 ‘7광구’는 망망대해 한가운데 떠 있는 석유 시추선 ‘이클립스호’ 에서 벌어지는 심해 괴생명체와 인간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특히 ‘7광구’는 지난달 미국 LA에서 개최된 북미 지역 최대의 필름 마켓인 AFM(American Film Market)에서 프랑스 메이저 배급사 중 하나인 TF1을 비롯, 태국 M Pictures, 싱가포르-말레이시아 Scorpio East 등 총 4개국에 선 판매되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고수와 신하균이 주연을 맡고, ‘의형제’를 연출한 장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고지전’ 또한 기대작이다.
지난해 9월 크랭크인해 촬영을 한창 진행 중인 ‘고지전’은 6.25전쟁을 배경으로 휴전협상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고지를 탈환하기 위해 목숨을 담보로 한 전투를 펼쳐야만 했던 남북한 병사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2010년 ‘초능력자’로 활동한 고수는 북한군과 맞서는 ‘악어중대’의 베테랑 장교 ‘김수혁’을 연기한다. 또, ‘페스티발’의 신하균은 김수혁의 절친한 동기이자, ‘악어중대’의 내통자를 찾아내기 위해 고지로 투여된 ‘강은표’ 중위 역을 맡아 연기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고지전’은 내년 여름께 개봉 예정으로 한창 촬영이 진행 중이다.
천만 영화 ‘해운대’의 눈물 커플 이민기와 강예원의 재회로 주목을 받고 있는 ‘퀵’ 또한 기대작이다.
이민기와 강예원, 김인권은 '해운대'에 이어 다시한번 호흡을 맞춘 퀵은 오토바이 퀵 서비스 맨이 폭발물을 배달하게 되면서 이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음모를 액션으로 그려낼 액션 대작영화다. 조범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퀵’에서 이민기는 폭발물을 싣고 달리는 퀵 서비스맨 한기수 역을, 강예원은 시한 폭탄이 장착된 헬멧을 쓰고 한기수와 함께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아이돌 그룹 멤버 아롬 역으로 등장한다. 김인권은 ‘한기수’와 ‘아롬’의 뒤를 쫓는 경찰 ‘김명식’을 맡았다.
총 제작비 100억 원이 투입된 액션 블록버스터 ‘퀵’은 7월께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 = 위로부터 '7광구'포스터-'고지전' 중-'이민기,강예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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