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간판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33점을 올린 LA 레이커스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진땀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레이커스는 1일(한국시각) 미국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2010-11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와의 홈 경기에서 종료 1분 15초 전 위닝샷을 터트린 브라이언트의 활약에 힘입어 102-98로 힘겹게 승리했다.
브라이언트가 33점 2스틸로 맹활약했고 파우 가솔(20점 8리바운드)-앤드류 바이넘(8점 15리바운드)이 골밑을 장악했다. 필라델피아는 즈루 할러데이가 19점 11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간판스타 안드레 이궈달라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레이커스는 1쿼터부터 두 자릿수 점수차로 벌리면서 여유있게 승리를 추가하는듯 했으나 4쿼터 막판 필라델피아의 가파른 추격에 하마터면 역전패할 뻔 했다. 경기 종료 1분 33초 전 새디어스 영에 바스켓 카운트를 허용해 98-98 동점을 내 준 것.
이 때 브라이언트의 클러치 능력이 빛을 발했다. 브라이언트는 1분 15초 전 전매특허인 페이드어웨이슛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1.9초 전 상대의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 모두 침착하게 집어넣어 4점차 승리를 이끌었다.
케빈 가넷과 라존 론도의 부상으로 빨간불이 켜진 보스턴 셀틱스는 홈에서 뉴올리언스 호네츠에 81-83으로 패해 올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동부 콘퍼런스 2위 마이애미 히트와는 이제 겨운 반게임차로 선두 수성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1일 NBA 전적
뉴올리언스 83-81 보스턴
골든스테이트 96-95 샬럿
인디애나 95-86 워싱턴
시카고 90-81 뉴저지
휴스턴 114-105 토론토
오클라호마 103-94 애틀랜타
피닉스 92-75 디트로이트
LA레이커스 102-98 필라델피아
[코비 브라이언트.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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