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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용우 기자] "정면 승부를 펼치겠다"
구미 LIG손해보험이 신년 첫 경기서 대한항공의 9연승을 저지했다. LIG손보는 1일 인천 원정경기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고 시즌 5승(3패)째를 기록했다.
김상우 감독은 경기 후 "상대 선수들이 연승에 대한 부담감을 가진 것 같다. 우리는 그 것을 끊어야겠다는 의지가 강했다"며 "승부처는 1세트였다. 앞서고 있다가 역전당한 상황서 우리 선수들이 위기를 잘 넘겼고 경기를 주도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센터진이 약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LIG손보는 이날 이종화를 내세워 고비때마다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김 감독은 "몸도 안 좋은데 의욕적으로 준비를 많이 했다"며 "(이)종화의 장점은 속공과 파워, 높이에 있다. 또한 센터진에게 과감하게 공격할 것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김상우 감독은 이날 공격 2500점을 달성한 이경수에 대해선 "무릎이 많이 안 좋다. 그러나 공격에 대해 욕심 안내고 팀을 위해 맡은 바 임무를 다해준다. 경기를 치르면서 성숙해지는 것 같다. 주장을 맡으면서 선수단과 구단과의 중재 역할도 해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끝으로 김 감독은 "다음 주 구미에서 3경기를 해야 한다. 일정이 빡빡하다. 힘든 고비가 될 것 같다"며 "고비를 잘 넘기면 한 번 기회가 올 것 같다. 승패를 떠나서 끈끈하게 경기를 해보고 싶다"고 다짐했다.
[LIG손보 김상우 감독.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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