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유병민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2011년 새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원정경기서 출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91-72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18승째를 올리며 부산 KT와 함께 공동선두로 다시 올라섰다.
전자랜드는 이병석이 3점슛 4개를 포함 16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문태종이 13득점, 박성진이 13점, 서장훈이 10점 올리는 등 출전 선수들이 골고루 두자리 점수를 기록하며 새해 첫 경기를 가져갔다.
SK는 테렌스 레더와 김효범이 25점씩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20개를 시도한 3점슛이 단 4개만 성공하는 등 극심한 슛난조를 보이며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새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싶어서인지 1쿼터 초반 양팀 선수들은 빠른 공격 농구를 선보였다. SK는 주포 김효범과 테렌스 레더가 전자랜드는 서장훈과 이병석이 공격을 이끌었다. 1쿼터 후반 SK가 슛난조를 보이자 전자랜드는 놓치지 않고 점수차를 벌렸다. 맥카스킬의 덩크와 이병석의 3점슛이 잇따라 성공되며 18-12로 앞서나갔다.
이에 SK는 부상에서 돌아온 방성윤을 투입했다. 하지만 3점슛이 침묵하며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1쿼터는 26-16 전자랜드의 10점차 리드로 종료됐다.
2쿼터가 들어서도 SK는 공격의 실타래를 풀지 못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문태종과 이병석이 잇따라 3점슛을 성공하며 점수차를 36-21 15점차까자 벌렸다. SK는 만회하기 위해 3점슛을 연이어 시도했지만 단 1개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그사이 전자랜드는 문태종이 터지기 시작했다. 속공에 이은 호쾌한 원핸드 덩크까지 선보이며 47-27 20점차까지 리드를 잡았다. SK는 김효범이 혼자 1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활약이 전무했다. 결국 전반전은 50-31 전자랜드의 19점차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SK는 레더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여전히 외곽슛이 터지지 않으며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반면 전자랜드는 이병석과 박성진이 잇따라 골을 성공시키며 3쿼터 3분 20초를 남기고 62-42 20점차로 달아났다. 이후 골을 주고 받은 가운데 3쿼터는 66-47 전자랜드의 19점차의 리드로 종료됐다.
마지막 쿼터서도 SK는 전자랜드의 강력한 수비에 고전하며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깜짝 투입된 신상호가 골을 성공시키며 추격의지를 보였지만, 기울어진 승부의 추를 돌리기 어려웠다. 여기에 전자랜드의 3점슛이 잇따라 성공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2011년 첫 경기 전자랜드의 완승으로 종료됐다.
[볼 경합중인 전자랜드 하버트 힐. 사진 = KBL 제공]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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