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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용우 기자] "마지막까지 힘을 내서 플레이했다"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현대건설 케니 모레노(레프트)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에 임했다고 전했다. 케니는 1일 오후 인천에서 벌어진 흥국생명과의 경기서 27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특히 팀이 5세트 11-13으로 뒤진 상황서는 강스파이크 2개와 함께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에이스 역할을 확실하게 해줬다.
케니는 경기 후 "힘들고 팀이 승리해서 기쁘다. 흥국생명은 (황)연주와 황현주 감독이 있던 팀이라서 우리를 너무나 잘 알고 있다는 것이 컸다"라며 "경기 전부터 흥분이 됐다. 더 잘할 수 있었는데 너무 아쉽다"고 전했다.
"마지막까지 힘을 내서 때렸다"고 전한 케니는 지난 해 12월 19일 GS칼텍스와의 경기서 당한 부상에 대해선 "병원에서 점차 좋아지고 있다고 했다. 큰 부상이 아니어서 다행이다. 시간을 갖고 기다리면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고 설명했다.
케니는 3세트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너무나 뛰고 싶은데 억지로 못 뛰게 하니까 안 좋은 것 같다"며 "뒤에서 집중력을 갖고 몸을 풀려고 해도 컨트롤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날씨가 추운 것도 크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끝으로 케니는 "다른 팀이 전력 상으로 좋아지다보니 매 경기 결승전이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 힘든 승부가 될 것 같다"면서 "경기에 대한 부담감보다 포지션을 바꿨기 때문에 거기에 맞게 발전 가능성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현대건설 케니.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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