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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용우 기자] "아직 시즌이 끝난 것 아니다"
팀을 승리로 이끌며 올 시즌 첫 Hi-Five상을 수상한 현대건설 양효진(센터)이 자신의 장기인 블로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양효진은 1일 오후 인천에서 벌어진 흥국생명과의 경기서 블로킹 6개를 포함 17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양효진은 경기 후 "감독님이 상대 센터가 견제를 안하는 것 같다고 지시해서 속공을 자주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전 세터 염혜선과의 호흡에 대해선 "어느 팀이라도 100% 잘 맞는 속공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 (염)혜선이와 이야기를 자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99개 블로킹을 기록하며 블로킹상을 수상한 양효진은 올 시즌 들어 블로킹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에 대해 그는 "작년 목표가 '세트 당 블로킹 1개'를 기록하는 것이었는데 아쉽게 달성하지 못했다"며 "올 시즌에는 무엇보다 통합 우승이 목표다. 시즌이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 승리를 하다보면 소망도 이루어질 것 같다"고 웃음을 지어 보였다.
2011년 월드리그를 앞두고 한국 선수로서 김연경(JT마블러스), 문성민(현대캐피탈)과 함께 책자 사진을 찍은 양효진은 "왜 찍는지 몰랐다(웃음). 이번 계기를 통해 더욱 노력하고 세계적으로 바라보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현대건설 양효진.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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