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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유병민 기자] 프랑스 프로축구 1부리그 AJ 옥세르에 입단한 정조국이 활약을 다짐하며 각오를 전했다.
올시즌 FC서울을 우승으로 이끈 정조국이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로 출국했다. 정조국은 지난 10일 프랑스로 건너가 AJ옥세르에 입단에 합의한 후 메디컬 체크를 받았다. 이날 출국한 정조국은 프랑스 현지에 도착해 계약서 사인과 입단을 가질 예정이다.
정조국은 출국에 앞서 "멀리 돌아왔다"고 운을 뗀 뒤 "그동안 기회도 있었고, 실패도 있었다. 그토록 기다려왔던 유럽진출을 하게 됐다. 다시는 올 수 없는 소중한 기회인거 같다"며 유럽리그 진출에 기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다른 해외파 선수들은 국가대표를 통해 유럽에 진출했지만 나는 K리그 경기력으로만 가지고 유럽진출을 이뤄 남다르게 생각한다. K리그를 대표해서 나간다고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K리그 우승 후 휴식을 취해온 정조국은 "K리그에서도 지금은 동계훈련을 시작할 시기다. 가족과 함께 충분한 시간을 가졌고, 휴식도 취했다.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몸보다는 정신적인 면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체력적인 문제는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올시즌 목표에 대해 정조국은 "일단은 적응을 빨리 해야 할 것 같다. 프랑스 언어도 습득해야 한다. 옥세르가 약한 팀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고 한뒤 "개인적으로는 10골을 넣었으면 좋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출국전 정조국. 사진 = 인천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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