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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2008년부터 시청률 1위를 고수해온 '1박2일'이 2011년 올해도 최고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까?
지난 2007년 8월부터 방송하기 시작한 KBS ‘1박2일’은 이제 방송 5년째에 접어든다. ‘1박2일’은 2008년부터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1위 시청률 프로그램으로 우뚝 선 이래 2009, 2010년에도 최고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으로 인기의 철옹성을 쌓았다.
2010년에는 첫방송인 1월3일 방송에서 41%라는 경이적인 시청률로 한국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사에 기념비적 족적을 남겼다. 최고 인기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은 신묘년 2011년에도 최고의 자리를 고수할 수 있을까.
다른 예능 프로그램의 도전도 거세고 5명의 멤버로 운영되고 있는 ‘1박2일’의 새멤버 추가 투입 등 프로그램 내적으로 해결해야할 문제도 적지 않다. 하지만 상당수 시청자나 제작진, 출연진 모두 ‘1박2일’이 올해도 여전히 높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박2일’이 그동안 견지해왔던 진정성을 유지하고 출연진과 제작진이 더욱 노력한다면 시청자들이 사랑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박2일’은 특정 연령대를 겨냥한 웃음의 코드가 아닌 남녀노소 전국민 누구나 보고 쉽게 웃을 수 있게 제작하려고 노력합니다. 올해도 마찬가지입니다.”‘1박2일’나영석PD의 2011년 새해 계획이다.
나영석PD는 포맷 등 큰 변화없이 시청자가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진정성을 느낄 수 있고 재미와 함께 의미, 감동도 함께 자연스럽게 맛볼수 있는 정교하고 세밀한 제작을 하겠노라고 새해 각오를 드러냈다.
진정성 배가를 위한 제작진의 노력과 함께 ‘1박2일’이 2011년 최고의 위치를 고수하기위해서는 멤버들의 예능감 향상과 캐릭터의 진화, 그리고 새로운 멤버 추가투입 등도 검토돼야한다.
고정된 포맷으로 진행되는 ‘1박2일’은 인기에 절대적인 변수가 멤버들의 활약이다. 강호동 이승기 이수근 은지원 김종민 등 5명의 멤버가 현재의 모습에서 보다 진화된 예능감과 캐릭터를 확장시켜야한다. 그리고 트렌드와 시청자 취향을 이끌 새로운 캐릭터 창출도 필요하다. 그리고 진정성을 느끼게 해준 날것의 야성(리얼리티)을 더욱 강력하게 어필할 수 있는 멤버들의 노력도 필요하다.
여기에 MC몽 퇴출과 김C하차로 생긴 멤버 공백도 채워야한다. 나영석PD는 새로운 멤버투입에 대해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은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스스로 빈곳이 생기면 무엇가로 메꿔 나가는 것 같아요. 현재 5인 멤버체제는 힘이 들지만 멤버 추가투입 문제를 서둘지 않고 최선의 방책을 찾겠습니다. 시간을 갖고 멤버 문제에 대처하려고 합니다”고 답했다.
‘1박2일’은 특정 연령층만 겨냥하는 상당수 예능 프로그램과 달리 전국민이 편하게 웃을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대중성과 함께 예능의 지평을 확장하는 프로그램의 완성도와 독창성을 배가시키고 멤버들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큰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면 올해도 인기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이라는 명성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2008년부터 최고의 자리를 유지해온 '1박2일'에 대한 시청자의 기대가 올해도 여전하다.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배국남 대중문화전문 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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