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유병민 기자] 프랑스 프로축구 1부리그 AJ 옥세르에 진출한 정조국(27)이 같은 리그에 활약하고 있는 박주영(25.AS모나코)과의 경기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올시즌 FC서울을 우승으로 이끈 후 프랑스 1부리그 AJ 옥세르에 입단한 정조국은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로 출국했다.
출국전 정조국은 AS모나코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박주영과의 맞대결에 대해 "모두 박주영과의 대결을 기대하시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동생이다. K리그는 내가 선배지만, 프랑스 리그는 주영이가 선배이기 때문에 많은 조언을 구할 것이다고 한뒤 "어제 통화해서 많은 얘기를 나눴다. 설레고 흥분된다고 얘기했다. 타지서 같이 힘이 될 수 있는 사이가 됐으면 좋겠다. (박)주영이가 자기 집에 놀러오라고 하더라"며 웃음을 보였다.
이어 정조국은 "올 시즌 길게 목표를 잡지는 않을 것이다. 1시즌 동안 중요 역할을 해서 팀의 일원으로 좋은 성적을 내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목표를 밝힌 뒤 "일단은 계약기간을 다 채우는게 성공이 아닌가 싶다"며 포부를 나타냈다.
데뷔전에 대해 묻자 정조국은 "데뷔전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겠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적응여부가 중요할 거 같다. 많은 걸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단 팀 색깔에 융화되고 팀 일원이 되는 것에 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정조국은 끝으로 "K리그를 대표해서 유럽진출이라는 좁은 길을 후배들에게 열어주고 싶다.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책임감있게 본보기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출국한 정조국은 곧바로 계약서에 사인 후 입단식을 가질 예정이며 빠르면 이달 중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정조국. 사진 = 인천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