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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전 김용우 기자] 고희진(삼성화재)이 살아났고 가빈 슈미트의 폭발적인 공격력이 돋보였다. 대전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의 7연승을 저지하며 연패에서 가까스로 탈출했다.
삼성화재는 2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2라운드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1(19-25 30-28 25-21 25-18)로 역전승을 거뒀다. 2연패에서 벗어난 삼성화재는 시즌 3승 5패를 기록했다.
문성민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1세트를 내준 삼성화재는 2세트 23-24서 소토의 서브 범실로 극적인 듀스를 만들었다. 5차례 동점을 이어간 삼성화재는 28-28서 가빈의 오픈 공격과 소토의 범실을 묶어 30-28로 세트를 가져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화재는 3세트 19-19서 고희진이 윤봉우의 속공을 블로킹으로 막아낸 뒤 조승목의 오픈 공격과 가빈의 강스파이크로 점수 차를 벌렸다. 24-21서는 가빈이 또 다시 오픈 공격으로 승부를 역전시켰다.
승기를 굳힌 삼성화재는 4세트 박철우와 가빈의 공격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14-10서 박철우의 서브 에이스와 가빈의 퀵오픈 공격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9-15서는 가빈의 오픈 공격과 블로킹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삼성화재는 마지막까지 가빈의 강스파이크가 이어지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가빈 슈미트가 42점(블로킹, 서브 각각 1개)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박철우는 16점(서브 2개)을 기록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27점(블로킹 1개), 소토가 16점(블로킹 2개)을 올렸지만 세터 최태웅의 사인 미스와 고비 때마다 공격 범실이 이어지며 7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삼성화재 가빈 슈미트.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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