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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2010년 연예계는 유명 연예인의 자살부터 마약 사건, 원정 도박 의혹 등 바람 잘 날 없었다. 스타들이 국민들을 행복하게 만들기보단 찌푸리게 만들었던 한 해였던 것이다.
따라서 2011년을 맞이해 좀 더 기분 좋고 설레는 소식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에 마이데일리는 가상뉴스 톱10을 선정해 발표한다.
'우리 결혼했어요'의 가상 부부로 출연하던 조권과 가인이 결혼을 발표했다. 국내외 수백 명의 취재진이 운집한 가운데 진행된 기자회견서 조권은 "가인 누나에게 정식으로 프러포즈했다. 팬들이 많이 축복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 2009년 10월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부부로 인연을 맺은 조권과 가인 '아담 커플'은 실제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방송 내내 실제 연인 사이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던 둘은 '우리 결혼했어요' 최초로 결혼에 성공한 커플로 기록되게 됐다.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솔로 앨범을 들고 컴백했다. 지난해 학력 위조 논란을 겪으며 힘겨운 한 해를 보낸 타블로는 군 복무 중인 투컷과 미쓰라진 없이 솔로 앨범을 내놓고 그간의 심경을 노래로 승화했다. 당초 투컷과 미쓰라진이 모두 합류하는 2013년께 에픽하이의 정규앨범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 타블로의 이번 솔로 앨범 발표는 더욱 의미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번 앨범에서 타블로는 부인 강혜정과 딸에 대한 사랑을 감미로운 노랫말로 표현해 많은 팬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지난해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을 받은 뒤 올해 초 입국해 상습 도박과 외국환관리법 위반 혐의를 조사 받았던 신정환이 방송가 컴백을 준비 중이란 루머가 떠돌고 있다. 한 소식통에 의하면 이병헌, 송혜교 주연의 드라마 '올인'이 그 후속 편 제작을 준비 중이며 출연자 선발 과정서 신정환이 거론됐다고 한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이 "아직은 시기상조"라며 신정환의 컴백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는데, 대중이 그의 복귀를 받아 들이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걸?것으로 예상된다.
▲ '슈퍼스타K3', 최초 여성 우승자 '탄생'
스타 발굴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3'의 우승자가 결정됐다. 이번 우승자는 시즌 최초로 여성 우승자가 탄생해 더욱 화제다. 시즌1의 서인국과 시즌2의 허각이 우승할 당시 여성 도전자였던 길학미와 장재인이 톱3까지 진출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것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처음으로 여성 도전자가 우승했다. 이번 여성 우승자 탄생은 뛰어난 음악성에 더불어 귀여운 외모와 섹시한 몸매까지 겸비해 많은 남성 팬들의 지지로 가능할 수 있었다. 팬들은 벌써부터 "드디어 제2의 이효리가 나왔다"며 들뜬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서태지가 2009년 8월 공식 활동을 중단한 이후 2년여만에 돌아온다. 서태지는 데뷔 20주년이 되는 2012년 컴백을 염두 해두고 음악 작업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에도 팬들의 예상을 깨고 컴백이 결정됐다. 서태지의 음악 작업에 참여한 한 음악 관계자는 "이번 음악은 충격적이다.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음악이 준비됐다"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이번 서태지 9집은 환경 재앙과 외계 생명체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침체된 음반 시장에 또 어떤 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②편에서 계속
[가인(첫번째 사진 왼쪽)과 조권-강혜정과 타블로-신정환-서태지. 사진 = 마이데일리DB-YG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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