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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2010년 연예계는 유명 연예인의 자살부터 마약 사건, 원정 도박 의혹 등 바람 잘 날 없었다. 스타들이 국민들을 행복하게 만들기보단 안타깝게 만들었던 한 해였던 것이다.
2011년을 맞이해 좀 더 기분 좋고 설레는 소식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에 마이데일리는 가상뉴스 톱10을 선정해 발표한다.
이번엔 남자 그룹의 차례였다. 2011년 2PM, 빅뱅이 일본을 집어 삼켰다. 5인 체제의 동방신기 이후 남자 그룹의 일본 내 활동은 지지부진 한 상태였지만 두 그룹이 연달아 오리콘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신한류 열풍을 이어갔다. 현재 일본 내에는 한국 그룹들의 캐릭터 인형이 엄청난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고,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남자 그룹들을 섭외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특히 옥택연, 최승현은 일본 드라마에까지 연달아 주연으로 캐스팅 되며 남자 한류 열풍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제 2의 송강호' 송새벽이 드디어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010년 '대종상' '영평상' '부일영화상' '대한민국영화대상' 등 무려 4개의 영화제에서 남자신인상 주인공이 됐던 송새벽은 1년이 지난 2011년, 같은 영화제에서 4차례 남우주연상에 호명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영화 심사위원들은 '대학로 연극 무대에서 오랜 기간 활동을 해 오다, 감칠맛 나는 영화 조연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는 송새벽을 쫓아올 후보가 없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송새벽은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2PM과 2AM이 뭉처 24Hours가 탄생했다. JYP 대표 박진영은 "몇 년간 지속적으로 터져나온 팬들이 요구를 더 이상 모른척 할 수 없었다"며 새로운 그룹 24Hours의 탄생을 알렸다. 이들이 내세운 타이틀 곡의 이름 역시 '24Hours'. 작곡과 작사는 박진영이 맡았다. 2PM의 옥택연은 "연습생 시절부터 두터운 친분을 유지했기에, 함께 활동하는 데 힘든 점은 없다"며 "팬들이 반겨주셔서 더없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24Hours는 국내 활동은 물론, 아시아를 겨냥한 바쁜 행보를 이어가게 된다.
밝은 이미지의 설리가 우유 광고 모델로 장기 계약했다. 귀여운 눈매와 선한 인상의 설리는 '초등학생이 가장 좋아하는 연예인' '눈 웃음이 가장 예쁜 연예인'에 연달아 1위로 선정되며, '깨끗한' 이미지를 필요로 하는 우유 모델로 발탁됐다. 관계자는 "가수로 뿐만 아니라 드라마에서 보여준 설리의 참하고 깨끗한 이미지가 대중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봤다"고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우유 모델로 제격이다' '설리 우유가 나오는 건가'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설리가 연예계에서 몇 안되는 키 큰 연예인'이라는 점이 모델 발탁에 큰 작용을 했다고 내다봤다.
민주공화당 허경영(60) 총재가 tvN '화성인 바이러스 시즌 2'의 메인 MC 자리를 꿰찼다. 기존 김성주의 자리를 메우게 될 허경영 총재는 "제작진의 끈질긴 섭외가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는 말로 MC 발탁에 대한 소감을 대신했다. 허경영 총재와 더불어 기존 이경규, 김구라가 MC 자리를 유지한다. 제작진은 "허경영 총재가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빵상 아줌마의 섭외도 추진 됐지만 아쉽게 물거품으로 끝났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허경영 총재의 MC 데뷔에 사뭇 놀라는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재밌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2PM-빅뱅, 송새벽, 2PM-2AM, 설리, 허경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YG 엔터테인먼트, JYP 엔터테인먼트]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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