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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셀틱이 기성용과 차두리가 아시안컵 차출로 빠진 공백에도 불구하고 전통의 라이벌 레인저스와의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셀틱은 2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서 열린 2010-2011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레인저스와의 '올드펌 더비' 경기서 2골을 몰아넣은 사마라스의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셀틱은 지난 해 10월 안방서 레인저스에게 당한 1-3 완패를 설욕했고, 14승3무2패(승점 45)가 돼 두 경기를 덜 치른 레인저스(13승2무2패.승점 41)와 격차를 4점으로 벌리면서 선두를 지켰다.
셀틱은 전반 초반 레인저스의 기세에 고전했다. 특히 전반 6분 레인저스의 코너킥 공격 때 리 맥컬로치의 헤딩슛을 셀틱 에밀리오 이사기레가 머리로 걷어낸 것이 골대를 맞고 나와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열을 가다담은 셀틱은 이후 경기를 팽팽하게 끌고 갔다. 길게 이어진 0-0 균형은 후반 14분 사마라스의 골로 깨졌다. 후방에서 길게 넘어 온 공을 잡은 사마라스는 골키퍼까지 제치고 왼발슛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골을 내준 레인저스는 만회하기 위해 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후반 25분 마지드 부게라가 페널티박스 내에서 반칙을 저지르며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사마라스는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고 결국 2-0 셀틱의 승리로 경기는 종료됐다.
[사마라스. 사진 = 셀틱 홈페이지 캡쳐]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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