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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교도소 신세를 지고 있는 할리우드 스타 웨슬리 스나입스(48)가 철창 안에서 요가 삼매경에 빠졌다.
미국 연예전문 사이트 TMZ닷컴은 1일(이하 현지시간) “웨슬리 스나입스가 교도소에서 요가를 가르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TMZ에 따르면 스나입스는 동료 수감자들에게 요가를 가르치기 위해 ‘요가 매트’를 주문했고 이런 요청이 교도소 측으로부터 받아들여졌다.
탈세 혐의로 3년 형을 받고 미국 펜실베니아 주 맥킨 연방교도소에서 수감 생활 중인 스나입스는 적어도 헛되게 시간을 보내고 있지는 않은 것이다.
스나입스는 오랜 기간 요가와 체조를 혼합한 ‘자오로트닉스’로 몸을 만들어 와 요가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
한편 지난 1990년부터 2004년까지 소득 신고를 누락해 약 2천만달러(한화 약 226억원)를 탈세한 혐의로 2008년 기소된 스나입스는 3년형을 선고 받았다. 그후 항소심에서도 패해 지난해 11월 미연방법원으로부터 교도소에 자진 입소할 것을 명령 받았다.
스나입스가 입소하게 된 맥킨 연방교도소는 300여명의 비폭력 범죄자들을 주로 수감하며 2인 1실을 기준으로 매일 샤워도 할 수 있는 시설로 알려졌다.
스나입스는 이에 앞서 자녀와 연말 연휴를 보내고 난 뒤 내년 1월 6일 복역을 시작하고 싶다며 복역연기 신청을 플로리다 법원에 냈으나 결국 기각당했다.
영화 '블레이드' 등으로 유명한 스나입스는 MBC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 등의 작품을 연출한 박철 전 MBC PD의 딸 박나경 씨와 결혼, 한국 팬들로부터 '웨서방'이란 별명으로 불리며 사랑 받았다.
[웨슬리 스나입스. 사진 = 영화 '블레이드2' 스틸]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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