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정화' 송승헌 "나의 외모 인정하지 않는다"…망언 종결자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배우 송승헌과 김태희가 귀여운 망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승헌과 김태희는 3일 오후 2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MBC 새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극본 장영실, 연출 권석장·강대선) 제작발표회에서 망언에 가까운 발언을 했다.

국내 내로라하는 외모를 갖고 있는 두 사람은 방송 전부터 '안구정화커플'이라고 불리며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취재진이 "외모에 연기력이 가려지지 않을까라는 우려는 하지 않느냐, 세상은 공평하다고 하는데 하나를 가졌으면 하나는 포기해도 되지 않겠느냐"고 분위기를 띄우며 질문을 던졌다.

이 같은 질문에 송승헌은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는 것 처럼) 나의 외모를 인정하는 건 아니다"며 겸손해해 취재진의 야유를 받았다. 이어 "외모에 비해 연기력이 받쳐주지 못한다는 말이 나오는 건 사실이지만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연기자의 책무다"며 "좋은 연기로 보여드린다면 자연스럽게 이러한 반응이 사라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승헌의 답변에 김태희는 "외모는 가졌잖아요"라며 연기와 외모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는 없다고 장난스레 화답하면서도 "내가 부족한 부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뛰어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두 사람이 첫 호흡을 맞추는 '마이 프린세스'는 최고 재벌기업의 유일한 후계자 박해영(송승헌 분)과 짠순이 여대생에서 하루아침에 공주가 된 이설(김태희 분)의 좌충우돌 사랑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5일 밤 9시 55분 첫 방송.

[김태희와 송승헌.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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