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봉 교수, 허위학력 혐의로 불구속 기소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카이스트 교수이자 한국마케팅학술연구소장인 것으로 알려졌던 전정봉(63)씨가 10년 동안 학력을 속여온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3일 10년 동안 허위 학력과 함께 라디오, TV출연과 여러 권의 책을 집필하면서 9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로 전정봉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전씨는 강의료 횡령을 속이기 위해 영수증을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 케이블 대담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전씨는 지난 2002년부터 자신의 학력을 명문대 졸업과 미국에서 학사박위를 받은 것으로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 조사 결과 국내 대학에서 학사과정만을 이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정봉씨는 지난 2009년 '한국신문기자연합회'에서 수여한 '올해의 한민족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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