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10차례 듀스 접전 상황서 승리를 거두자 분위기는 LIG손해보험에게 넘어왔다. 구미 LIG손보가 KEPCO45를 제압하고 정규리그 2위로 올라섰다.
LIG손해보험은 3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2라운드서 KEPCO45를 세트스코어 3-0(35-33 25-19 25-22)으로 제압했다. 시즌 6승(3패)째를 기록한 LIG손보는 현대캐피탈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초반 기선은 LIG손보가 잡았다. 1세트부터 접전을 펼친 LIG손보는 24-23서 김요한의 서브 범실로 듀스를 허용했다. 10차례 동점을 이어간 LIG손보는 33-33서 김요한의 후위 공격에 이어 페피치가 밀로스의 공격을 블로킹해내며 35-33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LIG손보는 2세트 15-14서 박준범의 공격 범실과 페피치의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20-18서는 김요한의 강스파이크와 페피치의 서브 에이스, 이종화의 속공으로 세트를 따내며 세트스코어 2-0으로 도망갔다.
3세트 19-19서 페피치와 김요한의 강스파이크로 역전에 성공한 LIG손보는 이종화가 밀로스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밀로스의 범실과 페피치의 공격으로 득점을 보태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LIG손보는 이날 외국인 선수 페피치가 22점(서브 1개, 블로킹 4개)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요한은 15점, 이경수는 13점(블로킹 1개)을 올렸다. 반면 KEPCO45는 박준범이 18점을 올렸지만 1세트 듀스 접전서 패한 것이 컸다.
[LIG손보 선수들.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