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상욱 객원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최근 부상 당한 곤잘로 이과인을 대체할 공격수로 독일 대표팀의 공격수 미로슬라프 클로제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졌다.
스페인 언론 ‘엘 문도 데포르티보’는 최근 보도를 통해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과인의 부상 공백에 대한 대안이 필요함을 구단주인 플로렌티노 페레즈에게 역설했다고 전하며 이과인이 적어도 3월까지는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된 만큼 겨울철 이적 시장을 이용해 대체 공격수를 영입해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데포르티보가 언급한 레알의 영입 희망 선수는 바이에른 뮌헨 소속의 클로제다.
클로제의 올시즌 소속팀에서의 상황은 그다지 긍정적이지는 않은 상황이다. 시즌 초반 주전으로 경기에 나섰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여기에 6라운드 이후 부상으로 긴 공백기를 가진 후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17라운드에 들어서야 다시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상 팀 내 주전 공격수 자리는 마리오 고메즈에게 뺏긴 상태로 후반기 라운드에서의 지속적인 출장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아직까지 올시즌 득점 신고도 하지 못한 상태다.
주전 자리가 확보가 불투명한 만큼 1899 호펜하임이나 친정팀인 1.FC 카이저스라우턴 등은 겨울철 이적기간을 이용해 클로제를 영입하겠다는 구체적인 오퍼까지 던지고 있기도 하다. 특히 호펜하임은 최근 루이즈 구스타보를 바이에른으로 이적시키면서 맞트레이드 형식으로 클로제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기도 했지만 일단 구스타보의 이적만 상사된 상황이다.
일단 레알은 이과인의 부상 공백으로 공격진의 무게감이 확연히 줄어든 만큼 어떤 형태로든 이번 겨울철 이적 기간을 이용해 공격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무리뉴가 구단측에 공격수의 보강이 없다면 올시즌 레알의 행보가 불안할 수밖에 없다는 뜻을 전달한 만큼 구단측도 무리뉴의 요청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자세다.
클로제 외에도 현재 맨체스터 시티 소속의 엠마누엘 아데바요르나 VfL 볼프스부르크 소속의 에딘 제코 등도 레알의 영입 대상 선수로 거론되고 있다. 제코는 이미 레알과도 여러 차례 긴밀하게 연결된 바 있지만 현재는 맨시티 행이 사실상 확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말 그대로 아직 맨시티 행이 확정되진 않은 만큼 이과인의 부상 공백이 제코에 대한 레알의 영입 필요성을 더 크게 느끼게 할 가능성도 크다.
마이데일리 pres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