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신인 포수 출신 첫 20홈런 타자의 탄생. 두산 양의지의 2010년은 유난히 화려했다.
양의지는 올 시즌 127경기에 출전해 .267, 20홈런, 68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포수로는 처음으로 20홈런 고지를 정복하며 공격과 수비를 모두 갖춘 만능 플레이어로 거듭났다. 일찌감치 점찍어둔 신인왕도 그의 차지였다.
최근 신년 인터뷰를 통해 만난 양의지는 다음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홈런보다는 수비가 중요하다"며 홈런을 욕심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의지는 "홈런은 10개 정도만 쳐도 된다. 대신 수비를 열심히 해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홈런보다는 도루 저지율을 높이고 싶다"며 포수 역할에 충실할 것을 다짐했다.
아쉽게 좌절된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내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양의지는 "목표는 오로지 우승이다. 지난 시즌 못 이뤘던 꿈들을 이번에는 꼭 이뤄보고 싶다"며 "팬들에게 반드시 우승을 선물할 것"이라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사진 = 양의지]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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