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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집단 토크쇼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SBS ‘강심장’의 승패는 상당부분 출연하는 게스트와 그 게스트가 말하는 이야기에 달려 있다. ‘강심장’은 매회 20여명에 달하는 연예인 게스트를 섭외, 출연시키는 비결은 무엇이고 어떤 게스트가 최고의 활약을 보였을까. 또한 게스트가 방송에 나와 하는 이야기는 어떻게 준비할까.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강심장’의 박상혁PD가 말하는 게스트 섭외 비결과 최고 활약을 보인 게스트가 누구인지를 알아본다.
박상혁PD는 수많은 사람들의 섭외비결은 끈질긴 정성과 관심이라고 말했다. 섭외하고자 하는 연예인들의 리스트를 작성한 다음 출연의향을 타진하고 거절당하더라도 콘서트를 관람하는 등 꾸준한 관심을 보이며 끈질긴 섭외에 돌입한다. 또한 알고 있는 제작진의 지인 인맥을 총동원해 섭외하는 방식도 동원한다.
최근 ‘강심장’에 출연했던 정선희의 경우는 1년여가 넘는 섭외노력을 기울였다. 박상혁PD는 “힘든 상황에 있는 정선희씨와 만나 출연이야기를 한 것은 1년전이다. 당시 정선희씨가 자신의 상황을 설명한 뒤 출연을 거절했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출연섭외를 했고 설득을 해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상혁PD는 “‘강심장’은 스타 뿐만 아니라 평소 예능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직종과 연령대의 연예인들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강점”이라고 했다.
‘강심장’의 승패를 좌우하는 것이 출연한 게스트 연예인의 이야기다. 우선 섭외가 결정되면 제작진과 만나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지에 대해 본인이 결정한 뒤 준비를 하고 방송에 임한다. 하지만 ‘강심장’ 방송이 1년이 넘으면서 이제 연예인들이 출연을 희망하는 사람들도 많고 할 이야기를 출연 두세달전부터 준비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것이 박상혁PD의 설명이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출연한 게스트 중 맹활약을 펼쳐 큰 웃음을 준 게스트는 누구 일까. 박상혁PD는 “출연한 연예인들이 모두 잘 해주지만 의외의 게스트가 맹활약을 펼쳐 큰 웃음을 주는 경우가 있다. 바로 연기자 이태곤, 윤세아 그리고 아이돌 광희가 그런 범주의 게스트다.”
박상혁PD는 올해에도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줄 게스트 출연과 심장에 강렬한 파동을 일으킬 진정성 있는 이야기가 전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심장'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쳐 큰 웃음을 준 이태곤 윤세아 광희.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배국남 대중문화전문 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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