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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영국 출신 유명배우 피트 포스틀스웨이트가 3일(이하 현지시간) 향년 64세를 일기로 지병으로 타계했다.
포스틀스웨이트는 1994년 영화 ‘아버지의 이름으로’에 다니엘 데이 루이스와 부자(父子)로 출연해 그 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은 명배우다.
1946년 영국에서 출생한 포스틀스웨이트는 교사 출신으로 왕립 셰익스피어 극단과 TV 등에서 연기력을 다진 뒤 영화에 진출한 이후 50여편의 영화와 TV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우리에게는 아들과 억울한 옥살이를 하면서도 진한 부성애를 느끼게 해준 '아버지의 이름으로'으로 잘 알려져 있다.
탄광촌의 밴드를 다룬 휴머니티 영화 ‘브래스드 오브’에서는 지위자 대니 역을 맡아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포스틀스웨이트는 최고 반전영화인 ‘유주얼 서스펙트’에서 코바야시라는 변호사역할을 맡았으며 '쥐라기 공원', '솔로몬케인', '타이탄', '인셉션', '더 타운' 등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내면 중견배우로 왕성한 활동을 보였다. 담배를 즐겼고 1990년에는 고환암 진단을받아 수술을 받기도 했다.
[사진 = 영화 브래스드 오브 중]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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