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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개그우먼 박지선보다 더 웃긴 그녀의 모친이 화제다.
박지선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엄마와의 에피소드를 소개해 팬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박지선이 소개한 그녀의 모친은 일상 생활에서 박지선 못지 않는 개그감을 뽐내고 있다.
박지선은 "아침에 화장실 변기가 터진 줄 알고 깜짝 놀라서 나가봤더니, 엄마가 거실에서 전기담요로 청국장을 띄우고 있었다. 신난다. 집에 화장실이 5 개는 생긴 기분이다", "엄마한테 배고프다고 징징거렸더니 냉장고에 있는 딸기 먹으래서 20개쯤 먹었을 무렵 엄마가 '아, 참. 그거 씻어 먹어라. 안 씻은거다'한다. 엄마. 사랑해요"라며 엄마와의 대화를 재밌게 표현했다.
또 지난해 12월 10일에 올린 트위터 글에는 "매운 떡볶이랑 같이 먹으라고 엄마가 준 요플레의 유통기한. 내일 아빠랑 나는 화장실에서 축제의 빵빠레를 마음껏 울릴 것이다"라며 유통기한이 한 달이나 지난 요구르트 사진을 올렸다.
박지선 모친의 엉뚱함은 계속 된다. 박지선은 "오른쪽 발목을 삐끗한 것 같다고 하니까 엄마가 파스를 붙여주며 '왼쪽도 삐기 전에 미리 붙여놓자' 하신다. 뭐지 이 그럴 듯 함은. 되게 그럴 듯 하다"고 말했다.
또한 박지선은 "부모님 오랜만에 영화 보고 오시라고 '부당거래' 영화표를 끊어드렸다. '부당거래'를 보고 온 엄마가 '아이구 그 유지태가 연기를 참 잘하더라' 하신다. 엄마는 도대체 어떤 영화를 보고 온 걸까"라고 전했다.
이처럼 박지선 트위터에는 엄마와의 웃음 터지는 사연이 여럿 올라와 있어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한편, 박지선은 지난 2010 KBS 연예대상에서 코미디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린 바 있다.
[박지선. 사진 = 마이데일리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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