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지난 시즌 8연패의 모습을 보는 듯했다. 서울 GS칼텍스 KIXX가 인삼공사에게 패해 4연패 늪에 빠지면서 최하위로 추락했다.
GS칼텍스는 4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2라운드서 인삼공사에게 세트스코어 0-3(23-25 22-25 23-25)으로 패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시즌 4연패 늪에 빠지면서 2승 5패, 여자부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1세트 중반까지 접전을 펼친 GS칼텍스는 22-22서 제시카의 서브 범실에 이어 몬타뇨에게 강스파이크를 허용했다. 나혜원이 시간 차 공격을 성공시켰지만 인삼공사 한수지의 토스를 받은 몬타뇨가 시간 차 공격을 성공시키며 세트를 내줬다.
GS칼텍스는 2세트 중반 김민지의 득점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21-23서 정대영의 결정적인 서브 범실을 범했다. 22-24서는 몬타뇨의 득점포를 막지 못하고 22-25로 또 다시 세트를 빼앗겼다.
3세트 들어 GS칼텍스는 주전 세터 이숙자를 빼고 시은미를 투입시켰다. 나혜원과 김민지의 득점으로 18-14로 앞섰지만 이정옥과 백목화의 오픈 공격으로 20-20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22-21서는 이정옥에게 뼈아픈 서브 에이스를 내줬다.
결국 GS칼텍스는 23-23서 이연주에게 연속 퀵오픈 공격을 내주면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결정적인 공격 2개가 이정옥에게 걸린 것이 크게 작용했다.
이날 GS칼텍스는 라이트 나혜원이 14점(블로킹 2개), 레프트 김민지는 12점으로 제 역할을 해냈다. 하지만 배유나가 무득점, 외국인 선수 제시카가 5점(서브 1개)과 공격 성공률 18.18%에 그친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GS칼텍스 선수들.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