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안준찬 12점' 우리캐피탈, 삼성화재 격파…3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우리캐피탈 김정환과 안준찬이 팀분위기를 바꿔놨다. 우리캐피탈이 삼성화재를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우리캐피탈은 4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2라운드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0(25-21 25-23 25-23)으로 제압했다. 3연패에서 벗어난 우리캐피탈은 시즌 4승 6패로 삼성화재(3승 6패)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초반 기선은 우리캐피탈이 잡았다. 우리캐피탈은 1세트 강영준과 안준찬의 좌우 공격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19-17서는 가빈의 서브 범실과 박주형이 박철우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냈다. 24-21서는 안준찬의 퀵오픈 공격으로 세트를 가져갔다.

우리캐피탈은 2세트 18-21서 안준찬과 김정환의 득점과 박철우의 공격 범실로 동점을 만들었다. 23-23서는 신영석의 속공과 민경환이 박철우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세트스코어 2-0으로 도망갔다.

승리를 굳힌 우리캐피탈은 14-14서 세터 김광국과 김태진의 연속 다이렉트 킬로 승부를 뒤집었다. 17-16서는 안준찬이 귀중한 블로킹과 퀵오픈 공격을 성공시켰다. 이후 우리캐피탈은 신영석의 속공에 이어 김광국이 가빈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우리캐피탈은 22-21서 김정환의 백어택 공격과 김태진의 블로킹으로 점수를 보탰다. 24-23서는 안준찬의 퀵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우리캐피탈은 이날 안준찬이 12점(블로킹 1개), 강영준은 10점(서브 1개)을 기록했다. 2세트부터 들어온 김정환은 9점(서브, 블로킹 각각 1개)을 올렸다. 반면 삼성화재는 가빈이 23점(블로킹 4개), 박철우가 10점(블로킹 3개)을 올렸지만 보이지 않는 수비 리시브 불안으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우리캐피탈 선수들.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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