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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연기자로 변신한 가수 아이유가 초밥 소녀의 탈을 벗은 '못난이' 얼굴을 공개했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드림하이'에서는 김필숙(아이유 분)이 뛰어난 가창력을 뽐내며 오디션에 합격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정하명(배용준 분) 이사장을 비롯한 심사위원 모두가 깜짝 놀랄만큼 김필숙의 노래 실력은 뛰어났다.
그러나 문제는 초밥소녀의 탈이었다. 김필숙은 심사위원들의 요구에도 탈을 벗지않고 노래를 불렀고 오디션이 끝난 뒤에도 얼굴 공개 하기를 머뭇거렸다. 그만큼 그는 외모에 자신이 없는 소녀였다. 또 행여나 자신의 못생긴 외모때문에 오디션에 탈락할까봐 "저 합격이예요 불합격이예요?"라고 묻는 순박한 학생이었다.
결국 "지금 오디션 결과를 놓고 흥정하느냐"는 심사위원의 질책에 김필숙은 얼굴을 공개했다. 그리고 초밥소녀의 탈 속에 숨겨졌던 얼굴은 못생기고 뚱뚱한 '못난이' 김필숙이었다.
얼굴이 공개되자 심사위원의 반응은 극과 극이었다. 정하명 이사장은 신기하다면서 흡족한 표정을 지은 반면 다른 선생님들은 "참 노래 잘하는 사람들 얼굴이 저러면 안타깝더라"라고 무시하는 듯 했다.
하지만 필숙의 노래실력이 워낙 뛰어났기에 예술부장, 이사장은 그를 합격 처리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정하명 이사장은 "저 친구 정말 예뻐질겁니다"라고 미래의 발전 가능성까지 높게 점쳤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필숙의 외모에 '귀엽다'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네티즌들은 "저런 친구들 꼭 한명씩 있는데 아이유라 그런지 귀엽다" "아이유의 연기가 어색하지않다"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다"라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나타냈다.
[아이유. 사진 = '드림하이' 캡쳐]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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