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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배우 정일우가 SBS 수목드라마 '49일(가제)'에 남자주인공으로 출연, 1년 6개월여만에 안방 극장에 컴백한다.
정일우는 '싸인' 후속으로 방송되는 새 수목미니시리즈 '49일(소현경 극본, 조영광 연출)'에 꽃미남 스케줄러 ‘송이수’ 역으로 캐스팅 돼 촬영을 앞두고 있다.
극 중 '송이수'는 미리 예정돼 있는 인간들의 사망 일정에 따라 사망 현장에서 막 육신을 떠난 영혼들을 사후 세계로 넘겨주는 스케줄러로 웬만한 아이돌도 울고 갈 몸매와 외모를 지닌 꽃미남 스케줄러다.
송이수는 스케줄러 임기 5년을 마치고 완전히 후생으로 돌아가기 위해 착실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던 중 임기종료 50일전 돌발 사망으로 갑작스레 나타난 한 여자(남규리 분)의 회생 스케줄에 엮이면서 그녀가 다시 이승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핵심적인 역할이다.
'49일'은 ‘찬란한 유산’, ‘검사 프린세스’등을 집필한 소현경 작가의 작품으로 유복한 가정에서 사랑 받으며 행복하게 살던 한 여자가 행복의 정점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죽음의 문턱까지 가지만 스케줄러인 송이수의 도움으로 다시 이승으로의 삶으로 돌아가기 위해 다른 사람의 몸을 빌려 부모를 제외하고 자신을 위해 진심으로 울어줄 수 있는 세 사람의 눈물을 얻어야 한다는 설정의 판타지 로맨스물이다.
2009년 KBS 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 이후 1년 6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정일우는 "이번에 맡게 된 송이수는 적당히 가볍고, 적당히 충동적에다 상당히 솔직하고 세상에 관심도 호기심도 많은 인물이다. 이번 작품으로 오랜만에 시청자분들과 팬들에게 인사 드리게 되어 기쁘다”며 “처음 시놉시스와 대본을 받아 읽고 너무 좋은 느낌을 받았다. 아마도 우리 삶의 소중함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 좋은 작품에 임하는 만큼 열심히 준비해 완벽한 ‘송이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49일'은 주조연급 다른 배우들의 캐스팅을 모두 완료하는 대로 1월말 경 촬영을 시작해 '싸인' 후속으로 3월 초 방송될 예정이다.
[정일우 사진=NOA엔터]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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