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영화 속 인물이지만 한국 최고의 투수 중 한명인 김광현(SK와이번스)을 연상케 하는 인물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글러브’(감독 강우석)의 청각장애를 앓고 있는 차명재 역할의 장기범이 그 주인공이다.
장기범은 영화 ‘글러브’에서 중학교 시절까지 촉망 받는 유망주였으나 돌발성 난청으로 청력을 잃고 충주 성심학교로 오게 된 천재 투수 ‘차명재’ 역을 맡았다.
그는 큰 키에 긴 팔과 긴 다리를 이용한 역동적인 투구 폼이 마치 김광현을 연상시키는데, 실제로 장기범은 영화 ‘글러브’ 촬영을 하기 전 롤 모델로 김광현 투수를 염두에 뒀었다고 밝혔다.
장기범은 또 극중 투수 역할을 맡아 온갖 고충을 겪었다. 학창시절 다양한 운동을 접해 운동신경 하나만큼은 자신 있었던 장기범이지만 보는 것만 즐겼지 실제로 해본 적은 없었기에 야구를 기초부터 훈련하기 위해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실제로 장기범은 하루에 몇 천 번씩 쉐도우 피칭을 하며 기본부터 다져갔고, 그러면서도 실력 좋고 잘 하는 선수의 모습을 만들기 위해 그는 기존 프로야구 선수 중에서도 크고 화려한 투구 폼으로 잘 알려진 김광현 선수를 롤 모델로 삼고 그의 플레이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김광현을 연상케 하는 장기범의 투구폼은 ‘글러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으로, 이 영화는 국내 최초 청각장애 야구부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의 첫 도전을 모티브로 정재영, 유선, 김혜성, 장기범 등이 주연을 맡았다. 개봉은 오는 20일.
[장기범-김광현.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마이데일리DB]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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