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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괴짜 가수’ 김박사(25. 본명 김대현)가 노골적이고 선정적인 가사로 방송 심의불가 판정을 받았다.
김박사는 오는 7일 첫 데뷔곡 ‘뎃츠 베리 핫’(That's very hot)을 공개하고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나 KBS와 MBC로부터 방송 심의불가 판정을 받았다. 이유는 노골적이고 선정적인 가사 때문.
김박사의 앨범 인트로 부분에 등장하는 ‘왕XX’ ‘남XX’란 노랫말은 선정적인 가사로 KBS 심의불가 판정을, ‘뎃츠 베리 핫’에서 ‘남녀탐구생활 열공’ 노랫말은 케이블 프로그램 제목을 빗댔다며 MBC 심의불가 판정을 각각 받았다. 또 “우리 자매들도 가진 거 모두 꺼내놓고 흔들어”란 가사도 문제가 됐다.
이와 관련 김박사의 소속사인 케이스타 뮤직 측은 “가사의 내용 일부가 선정성을 갖고 있으며 타 방송사 프로그램명이 가사 내용에 포함됐다”며 “문제의 부분을 수정해 재심의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박사 또한 트위터를 통해 “가사의 내용이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닌데 선정성을 내포한다고 해서 심의불가 판정을 받았다”며 “지난해 발표한 앨범도 보건복지부로부터 청소년유해등급으로 19금 판정을 받아 부모님께 혼난 기억이 있다. 앞으로는 밝고 긍정적인 가사를 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뎃츠 베리 핫’은 SBS 코미디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초코보이로 출연한 김태환, 김경욱 콤비가 만든 유행어를 샘플링해 만든 서던 힙합곡이다. 김박사는 7일 KBS 2TV ‘뮤직뱅크’로 활동에 돌입한다.
[데뷔곡인 '뎃츠 베리 핫'이 방송 심의불가 판정을 받은 '괴짜 가수' 김박사. 사진 = 케이스타 뮤직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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