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경산 한상숙 기자] "사장님과 부사장님이 퇴임한 후 나도 물러나야 겠다고 마음먹었다"
선동렬 전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퇴임을 결심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선 전 감독은 5일 경북 경산 볼파크장에서 가진 류중일 감독 취임식 후 기자간담회에서 "작년 김응룡 사장님과 김재하 부사장님이 물러난 후 혼자 남아있는 동안 자책감이 들었다. 마음속으로 물러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2005년 감독직을 맡은 후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쾌거를 이룬 선 전 감독은 2009년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4강 진입에 실패했다. 선 전 감독은 "재작년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뤄내지 못했다. 감독으로서 죄책감이 들었다. 반성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이후 선 전 감독은 2010년 다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하며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선 전 감독은 "6년 동안 후회없이 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올 시즌에는 류 감독이 예전 삼성의 화끈한 야구를 보여줄 것이다. 나와는 조금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감독직에서 물러나지만 '구단 운영위원'이라는 새로운 보직을 맡아 조언을 이어갈 예정이다. 선 전 감독은 "유니폼은 벗지만 운영위원으로서 삼성을 도울 것이다. 뒷바라지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선동렬 전 삼성 라이온즈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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