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상욱 객원기자]AC 밀란 소속의 브라질 대표 호나우지뉴(30)가 소속팀을 떠나 10년만에 브라질 리그로 컴백할 것이 확정적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스포츠지인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현지 1월 4일자 인터넷판 보도를 통해 호나우지뉴가 그레미우 포르투 알레그레로의 이적을 눈 앞에 둔 상황이라고 전하며 호나우지뉴가 유럽 생활을 청산하고 10년만에 브라질로 리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호나우지뉴는 현 소속팀 밀란과 이번 시즌 종료 시점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 밀란은 최근까지 호나우지뉴의 이적료로 8백만 유로(약 120억원)를 주장해 왔다. 하지만 그레미우측과 어느 정도 선에서 이적료 합의를 이뤘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호나우지뉴와 그레미우와의 구체적인 계약 조건 등도 아직 공개되진 않았다.
2004, 2005년에 걸쳐 연속으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호나우지뉴는 최근 블랙번 로버스와 연결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행이 유력하게 점쳐지기도 했다. 특히 블랙번 구단의 이사인 아누라다 데사이는 BBC 라디오와의 인터뷰를 통해 “호나우지뉴가 프리미어리그행에 관심이 있으며 블랙번 역시 그의 영입에 관심이 있다.”라고 말해 호나우지뉴의 프리미어리그 행이 유력시 되기도 했다.
브라질 내에서도 호나우지뉴의 영입에 관심을 보였던 구단은 그레미우 뿐만이 아니었다. 플레멩구 리우 데 자네이루와 팔메이라스 등도 그의 영입에 큰 관심을 드러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호나우지뉴는 자신이 유럽에 진출하기 직전 1987년부터 2001년까지 활약했던 친정팀 그레미우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2001년 파리 생제르망으로 이적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한 호나우지뉴는 2003년부터 2008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으며 이후 밀란에서 활약한 바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한 호나우지뉴.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 pres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