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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상욱 객원기자]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스페인 국가대표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가 2010년 올해의 골키퍼에 선정되며 이 부분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제 축구 역사와 통계 협회(IFFHS)는 1월 4일 2010년 올해의 골키퍼 부분 올해의 선수에 카시야스를 선정했다. 기구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 축구에 관한 기록을 통계화 하는 IFFHS는 각 부분 선정자 역시 철저하게 기록에 의거해 선정한다. 카시야스는 골키퍼 부분에서 304점을 획득해 124점을 얻은 인터 밀란의 훌리우 세자르를 여유있게 제치고 1위에 올랐다.
56점을 얻은 페트르 체흐(첼시)와 53점을 얻는 마누엘 노이어(샬케 04)가 카시야스와 세자르의 뒤를 이어 각각 3위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언급한 대로 축구에 대한 전반적인 통계를 다루는 IFFHS는 매년 몇몇 부분에 대해 올해의 선수 혹은 인물 등을 선정한다. 골키퍼를 비롯해 심판, 클럽 감독, 대표팀 감독, 플레이메이커, 득점왕 등이 바로 그것이다. 2010년 올해의 선수 부분은 현재 카시야스가 선정된 골키퍼 부분과 클럽 감독 등이 발표됐으며 클럽 감독 부분은 현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인 조세 무리뉴가 선정됐다.
이들 중 가장 오래 전부터 수상자를 발표한 부분은 올해의 심판과 올해의 골키퍼 부분으로 지난 1987년부터 수상자를 발표해 왔으며 심판 부분에서는 1988년부터 6년 연속 선정된 ‘외계인 심판’ 피에르루이지 콜리나가 최다 수상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골키퍼 부분은 지안루이지 부폰이 최다인 4회에 걸쳐 1위를 차지했으며 카시야스와 왈터 젱가, 올리버 칸 등이 3회에 걸쳐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지난 2006년부터 수상자를 발표하며 가장 짧은(?) 역사를 지닌 올해의 플레이메이커 상은 아직 2010년 수상자가 발표되지 않았는데 지난 2년간 사비(바르셀로나)가 2010년에도 1위를 차지할 경우 카시야스와 마찬가지로 3년 연속 수상자의 영예를 안게 된다.
[카시야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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