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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이준익 감독이 자신의 신작 ‘평양성’이 역사상으로나 영화 개봉 시기로나 전작 ‘황산벌’과 8년 차가 나는 것에 대해 ‘의도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5일 오후 5시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평양성’ 제작보고회에서 “처음 ‘평양성’을 기획한 것은 1993년이다. 그 후 10년이 지나서 2003년에 ‘황산벌’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감독은 “후속작인 ‘평양성’이 공교롭게 개봉 시기가 전작과 8년 차이가 나지만, 이는 의도한 것이 아니며 우연일 뿐”이라고 시기상으로 개봉시점과 역사적 거리가 일치하는 사실에 대해 우연임을 밝혔다.
실제로 ‘황산벌’은 660년을 배경으로 했고, ‘평양성’은 668년을 배경으로 했다.
또 이 감독은 “8년 만에 정진영, 이문식과 다시 만나게 되니 너무 행복하다”며 전작에서 함께 한 배우들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영화 ‘평양성’은 이준익 감독의 역사 코미디 시리즈 ‘황산벌’ 전체 3편 중 두 번째 작품으로, 전작 ‘황산벌’의 8년 후가 역사적 배경이다. 삼국 통일의 마지막 관문인 평양성을 사이에 두고 신라, 고구려, 당나라가 전쟁을 벌이는 이야기를 그렸다.
전작의 정진영, 이문식에 류승룡, 윤제문, 선우선, 이광수 등이 가세한 영화 ‘평양성’은 설 연휴 극장가를 겨냥해 오는 27일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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