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성’ 이문식, “선우선과 첫날 밤, 맞다가 끝났다”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우 이문식이 첫 로맨스 연기에 도전했지만 시도에 그친 사연을 전했다.

5일 오후 5시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평양성’ 제작보고회에서 이문식은 “많은 사람들이 선우선과 러브라인에 궁금해 한다. 나도 처음 시나리오를 볼 때 내가 맡은 거시기가 결혼식에 첫날 밤을 치른다는 것이 눈에 확 들었다”고 전했다.

이문식은 “출연자들 중 유일하게 상대 여배우가 있다는 것도 그렇고, 어떤 여배우가 와도 기뻤겠지만 선우선이라 더 기뻤다”고 자신의 상대역 선우선에 대해 만족을 표했다.

하지만 그가 그토록 바라던 첫날밤 신은 결국 아쉬움만 남긴채 끝났다. 이문식은 “내가 터치가 가면 바로 주먹이 날아왔다. 결국 러브신은 없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영화 ‘평양성’은 이준익 감독의 역사 코미디 시리즈 ‘황산벌’ 전체 3편 중 두 번째 작품으로, 전작 ‘황산벌’의 8년 후가 역사적 배경이다. 삼국 통일의 마지막 관문인 평양성을 사이에 두고 신라, 고구려, 당나라가 전쟁을 벌이는 이야기를 그렸다.

전작의 정진영, 이문식에 류승룡, 윤제문, 선우선, 이광수 등이 가세한 영화 ‘평양성’은 설 연휴 극장가를 겨냥해 오는 27일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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