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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외국인 선수 싸움에서 승부가 갈렸다.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KEPCO45를 꺾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5일 오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2라운드 KEPCO45와의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2 25-13)으로 제압했다. 시즌 9승 1패를 기록한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7승 3패)을 2경기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에반 페이텍과 신영수의 활약으로 1세트를 25-20으로 가져온 대한항공은 2세트 16-16서 진상헌의 속공과 에반의 연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20-18서는 김학민이 밀로스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냈다. 24-22서는 진상헌의 속공으로 세트스코어 2-0으로 도망갔다.
승기를 굳힌 대한항공은 3세트 김학민과 에반의 강스파이크로 리드를 놓지 않았다. 9-4에서는 진상헌의 블로킹과 곽승석의 원핸드 블로킹이 이어졌다. 17-7로 도망간 대한항공은 에반의 강스파이크와 장광균의 시간 차 공격이 이어지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대한항공은 에반이 15점(서브 2개, 블로킹 2개)을 기록했고 진상헌은 11점(서브 1개, 블로킹 3개)을 올렸다. 김학민도 12점(서브 1개)으로 승리에 보탬이 됐다. 반면 KEPCO45는 박준범이 11점을 기록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범실이 속출하며 4연패 늪에 빠졌다.
[대한항공 선수들.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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